마케팅에 넘어가서 충동구매한 사람 나야 나 (에잇세컨즈)

그냥 정말 별 거 없는 일상 기록

 

지난주, 삼성패션 채널에서 카톡 메시지가 왔다. 잔여 포인트 10,000원이 있는데, 이번 달 말까지 안 쓰면 소멸된다는 것. 지난달 에잇세컨즈에서 옷을 하나 구매했었는데, 그때 쌓였던 포인트인 듯싶다.

 

여튼 만원이면 포인트로 꽤나 큰 금액이라서 얼른 써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에잇세컨즈 온라인 몰에 들어가 옷을 1시간 이상 열심히 골랐다. 마침 에잇세컨즈에서 세일 행사 중이었어서 세일 가격에 포인트까지 쓰면 정말 저렴하게 괜찮은 옷을 득템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옷을 고르고, 배송비 생각해서 2개를 골랐다.

 

 

그런데 결제하려니 보니 포인트 적용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알고 보니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상품은 한정적이었던 것ㅠㅠ 일단 세일 상품은 안 되는 듯했다. 에잇세컨즈가 아닌 다른 삼성패션 브랜드에서는 적용이 되더라.

 

후 1시간 넘게 열심히 골랐는데, 이제 와서 안 사기도 뭐하고 봄/여름옷도 사야 하니...

 

몇 초 고민 후 내 지난 1시간을 생각해 그냥 마케팅에 넘어가 주기로 했다. 포인트 쓰라고 알려줬는데 정작 포인트는 못 쓰고 그냥 내 돈 주고 구매해버린 상황. 그래도 세일 상품을 구매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로.

 

충동구매인 듯 아닌 듯.. 계획에 없던 소비니까 충동구매라고 하자.

 

 

그 와중에 놀라웠던 건 배송이 바로 다음날 오후에 왔다는 것. 결제한 지 24시간이 채 안됐는데 옷이 도착했다. 빠른 배송은 매우 칭찬한다.

 

결론적으로 옷은 맘에 든다. 안 입어 봤던 스타일이지만 나름 잘 입을 것 같다. 귀여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