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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dotori)

[강아지 산책]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

by 손토리언니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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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가 우리집에 오고 한동안 방긋방긋 잘 웃었는데, 하네스를 바꾸고, 겨울에 옷을 입히기 시작하면서 유독 웃음이 줄었다. 그나마 하네스는 적응을 해가면서 괜찮아졌는데, 요즘 추운 날씨 탓에 옷을 매일 입히다 보니 산책 나가기 전에 항상 웃던 아이가 웃기는커녕 도망가기 바쁘다.

 

토리는 집에서는 세상 얌전한 아이다. 가족들이 집에 오거나, 맛있는 걸 먹은 뒤 잠시동안 흥분하는 거 빼면 차분히 지내는 편이다.

 

그런 토리가 밖에만 나가면 걸음걸이가 활기차진다. 역시 산책 러버. 산책 나가기 전 옷 입는 건 싫지만 막상 나가면 신난다. 매번 내가 하는 말이, 토리는 산책만 하면 신나서 궁둥이 또잉 또잉 거리면서 걷는다고.

 

신난 강아지1

최근에 운동장에 아무도 없을 때 토리와 공놀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신나할 수가 없다. 내친김에 가져와 훈련도 강화시키고 있다. 간식 주면서 하니까 더 신나 하는 것 같다.

 

신난 강아지2

뛰느라 힘들어서 입을 벌린 것도 있겠지만, 조금은 웃고 있다고 생각한다. 표정이 세상 밝아 보이기 때문이다. 집에선 보기 힘든 해맑은 표정! (내가 열심히 관종짓하며 뛰어다니면서 놀아주면 가끔 볼 수 있긴 하다.)

 

공놀이하는 강아지1
공놀이하는 강아지2
공놀이하는 강아지3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안 놀아줄 수가 있겠냐고! 3번째 사진도 잘 보면 우리 토리 있다. 얼핏 보면 털뭉치 공 같은 저 작은 동그라미가 바로 토리다. 공중에 떠 있는 궁둥이.

날씨 좋은 날 이렇게 잠깐 같이 노는 게 서로에게 꽤나 큰 힐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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