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가 우리집에 온 뒤부터 크리스마스는 더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2020년 처음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낸 날, 강아지 수제간식 집에서 타르트와 간식들을 구매해줬었다. 이번에도 그럴까 하다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지난 생일 케이크는 만들어봤으니, 조금 다른 보기도 좋은 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멍김밥을 발견했다.
그렇게 기존 레시피를 참고하되 우리집 냉장고 재료와 내 레시피를 섞어 강아지용 달걀말이(인 척하는 단호박) 김밥을 만들었다!
이건 미리보기 :-)
준비물:
닭가슴살 220g, 파프리카(빨강, 노랑) 1/5, 당근 1/6, 브로콜리 약간, 단호박 약간(미니 사이즈의 1/3 정도)
- 보통 시금치도 많이들 넣는데, 어차피 초록색이면 될 것 같아서 냉장고에 있던 브로콜리로 대신했다.
- 파프리카, 당근, 브로콜리는 김밥 속 재료기 때문에 한 줄을 채울 정도만 되면 된다. 생각보다 적게 필요.
- 단호박은 달걀말이 같은 색을 내기 위함이기에 많이 준비할 필요 X
1. 닭가슴살을 식초물에 10분 이상 담근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닭가슴살을 믹서기에 갈아준다.
3. 단호박을 그릇에 담고, 물을 조금 같이 넣어준 뒤 랲을 씌운 채로 전자레인지에 쪄준다. (5분 정도, 양에 따라 조절)
4. 간 닭가슴살의 1/2과 씨와 껍질을 제거한 찐 단호박을 잘 섞어준다.
5. 브로콜리 약간을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 데쳐주고(2~3분이면 충분) 잘게 썰어준다.
6. 파프리카, 당근을 김밥 속에 넣기 좋게 길쭉하게 썰어준다.
7. 김발 위에 랲을 깔고 닭가슴살을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으로 깔아준다.
8. 그 위에 채소들을 올려준 뒤 말아준다.
9. 다시 김발 위에 새로 랲을 깔고 단호박을 섞은 닭가슴살을 깔아준다.
10. 단호박 섞은 닭가슴살 위에 처음 말았던 김밥(랲 벗긴 상태)을 올린 뒤 말아주고 랲 양 끝을 사탕처럼 꼬아준다.
12. 찜기에서 20~30분 찐 뒤 다 식으면 썰어준다. (뜨거울 때 자르면 뭉개질 수 있어서)
이렇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강아지 김밥 완성!
크리스마스 기념 토리를 위한 간식 :)
남은 건 냉동실에 잘 넣어 보관 중이고 아직까지도 잘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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