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토리와 함께 산책하고 카페에 잠시 들러서 커피 한잔 하는 걸 좋아한다
최근 들어 오빠도 이 외출에 함께 하곤 하는데, 함께 다녀온 애견동반 가능 카페를 한 곳 소개한다
"인하프"라는 서울 2호선인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에 중간쯤에 있는 작은 개인 카페다
인하프
영업시간: 화-일 12:00 - 20: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63-5518
특이사항:
반려동물 동반 가능
바나나푸딩이 유명하고 강아지 전용 우유 메뉴가 있음
블로그 생각을 못했어서 외관은 찍지 못했다ㅠ 안에서 앉아서 찍은 풍경은 이런 느낌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땐 테라스쪽 자리에 앉으면 좋을 것 같았다
메뉴명: 하프치노 (펫밀크 + 캐롭파우더)
가격: 4천원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평소에 집에서 주는 우유양보다 훨씬 많아서 두 번에 나뉘어서 약간의 텀을 두고 마시게 했다. 토리는 4킬로대의 소형견이라서 하루에 주는 우유양이 적은 편이다.
이 날은 남기고 오기에도 애매해서, 다 마시게 했는데 다행히 배탈이 나거나 묽은 변을 누진 않았다
쉬지도 않고 맛있게 잘 마시더라
숨은 쉬면서 마시는 건지, 걱정이 될 만큼 빠르게 쉬지 않고 우유를 흡입하는 토리ㅋㅋㅋㅋ
우유를 참 좋아한다. 할짝할짝 열심히 마시는 모습이 매일 봐도 귀엽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무언가를 마시거나 먹을 때 소리를 많이 내면 안 좋아하는 편인데, 강아지는 예외다
토친자(토리에게 미친 자)여서 그런지 토리가 뭘 먹고 마시는 소리는 나에게 힐링음악이 따로 없다ㅋㅋㅋ
나와 비슷한 보호자들이 많을 것 같다
이 날 찍은 사진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저렇게 헤헤 웃고 있을 때 너무 좋다
표정이 해피해!! 온화하고 막 그래
우유를 다 먹고 만족스러운가 보다
토리 우유를 먹이고 나온 사람 메뉴ㅋㅋㅋ
크림라떼와 바나나푸딩이다. 두 메뉴가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다
내 입맛엔 두 메뉴 다 너무 맛있었다
나는 원래도 크림라떼와 바나나푸딩을 좋아한다
크림이 적당히 쫀쫀하면서 부드러워서 좋았다
바나나 푸딩은 진짜 맛있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직전에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고 와서 아쉬울 정도였다
나는 조금 먹고 오빠가 더 많이 먹었다
나중에 배 덜 찬 상태로 가서 또 먹고 싶네
자리에서 찍은 바깥 풍경
날 좋은 날엔 테라스에서 앉아 수다 떨면서 커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요즘은 날씨가 추우니 저 자리에 앉으려면 내년 봄까진 기다려야겠군
올여름이 너무 더워서, 빨리 좀 추워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너무 추워져서 또 이건 이거대로 싫다
가을이 좋아..
토리와 산책 및 카페 나들이를 잘 마치고 집에 왔다
나름 긴 외출이었어서 그런지 와서 뻗어버린 토리
자꾸 책상 밑에 가서 자길래 담요 하나를 깔아주니 위에서 잘 잔다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애견동반 카페 소개글로 찾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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