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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dotori)

[D-3 남겨두고 시작하는 오블완] 올해의 귀여움을 11장으로 표현한다면?

by 손토리언니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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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홍보 이미지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이미지

 

티스토리 너.. 못 본 사이에 많이 달라졌구나

어플도 새로 업데이트하고 말이야... 깔쌈해졌구나 너..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오블완 챌린지를 발견함

종료일까지 딱 3일 남은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 글을 써서 이모티콘을 받고,

3일 내내 글을 써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에 도전하는 것.

 

티스토리의 오늘의 블로그 토픽에서 추천해준 주제인 "올해를 11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을

"올해의 토리를 11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으로 바꿔서 써보자

 

11장 고르기 너무 어렵다

고르고 싶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찌어찌 골라왔다


 

눈 밭 위 강아지

 

1월

눈 오는 날은 강아지와 산책하기 쉽지 않다. 길엔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어서 피해야 하고,

애매하게 녹은 곳은 질퍽거려서 토리의 발이 까매진다. 그래도 좋은 점도 있다.

눈을 배경으로 겨울 옷 입은 귀염뽀짝한 토리를 찍을 수 있다는 것!

산책 중에 좀 떨어져서 찍으면 집에서 볼 때보다 확실히 쪼끄매 보여서 더 귀엽다

 

한강 나들이 간 강아지

 

2월

새로 산 이동가방과 함께 처음 나들이한 날

2월이지만,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았어서 잠깐 가서 30분 정도 머물다가 집에 왔다.

뭔가 모르게 아련해 보이는 토리의 눈빛ㅋㅋㅋㅋ 바람 부는 날 밖에서 사진 찍으면 항상 저런 아련한 눈빛이 포착된다

 

토리 얼굴 확대샷

 

3월

왕 커서 왕 귀여운 얼빡샷. 날이 풀리기 시작한 3월! 따뜻해지면 산책하기도 좋으니 더 많이 밖으로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벚꽃과 강아지

 

4월

4월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벚꽃이 생각난다. 벚꽃과 함께 찍은 사진을 빼놓을 수가 없지.

올봄에는 토리랑 특별한 곳으로 벚꽃놀이를 가지는 않았다. 동네 산책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장소로 가봐야지

 

바닷가 강아지

 

5월

뚜벅이인 보호자를 둔 토리는 이전까지 바다를 가본적이 없었다. 지인 찬스로 토리에게 처음으로 바다를 보여준 날!

물에 들어가기엔 이른 것 같아서 해변가로만 걸었다. 물을 싫어하는 토리지만, 다행히 해변가는 잘 걸어 다녔다.

토리는 바다를 봐서 좋았을까? 나는 토리랑 같이 가서 너무 좋았다. 진즉 같이 가지 못 한 게 미안하기도 했던 날

 

옆으로 누워 있는 강아지

 

6월

다양한 자세로 자는 토리ㅋㅋㅋㅋ 강아지는 아무곳에서나 배를 위로 까고 발라당 누워 자지 않는다. 스스로 완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만 그런 자세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토리는 내 침대 위에서 발라당 잘 누워서 잔다.

이 날도 아마 누워서 쉬고 있는 토리를 보고 내가 급하게 "이건 찍어야 해!" 하며 카메라를 든 거 같다. 저 펼쳐진 귀와 곱게 접혀 있는 앞다리가 너무 귀엽잖아

 

야외에서 웃고 있는 강아지

 

7월

특히나 더웠던 올해 여름이다. 토리의 털이 북실북실해져서 미용을 곧 해야겠구나 싶었던 날. 강아지 놀이터에 풀어두고 찍은 사진이다. 파파라치 콘셉트로 찍어서 가족 단톡방에 보내줬다ㅋㅋㅋ

글 쓰면서 왜 이렇게 토리가 숭해보이지 싶었는데, 하네스까지 벗겨놔서 그랬네 ~.~ 하네스는 웬만하면 강아지 놀이터 안이라도 벗기지 않는데, 이 날 토리 혼자이기도 하고 나링 더워서 한번 벗겨봤다. 뭔가 숭해보여 손토리ㅋㅋㅋㅋ

(동생에게 토리 야해보인다니깐, 강아지에게 야하다는 표현은 안 맞는 거 같다고 숭해보인다 정도가 좋겠다면서 지적당함ㅠㅋ )

 

애견카페 안 강아지

 

8월

8월은 토리가 우리집에 처음 입양 왔던 달! 기념으로 애견카페에 갔다. 애견카페도 토리는 생전 처음!! 이제까지 봐온 바로는 토리가 강아지가 너무 많은 곳은 불편해하는 것 같아서 애견카페는 가지 않았었다. 근데 날씨가 너무너무 덥고, 혹시 좋아할지도 모르니 시도해 봤다. 결과는 역시나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쉽지만 토리의 취향을 존중한다

 

+ 토리 가방에 들어가 있는 저 친구는 모르는 아이다.. 이 날 처음 봤는데, 자연스럽게 토리 가방에 들어가더니 쿨쿨 낮잠까지..! 내 무릎에도 잘 올라오고 순하지만 신기했던 아이

 

한강에서 간식 먹는 강아지

 

9월

찜통 같았던 날씨도 아주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한동안 중단했던 피크닉을 재개했다. 저녁에 한강 나들이! 토리 자세랑 표정이 왜 저러나 싶을 수 있는데, 열심히 간식을 깨물어 먹는중이다ㅋㅋㅋ 저 시옷자로 펼쳐진 앞다리가 넘 귀여워!!

 

구석에 앉아 있는 강아지

 

10월

아무도 토리를 혼내지 않았다. 혼나고 구석에서 슬퍼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내 기억엔 아무일도 없었다. 아주 가끔 저 구석에 가던데 아직까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저기서 엎드려 자기도 한다. 구석에 파고드는 강아지..너 고양이니?

 

단풍 놀이 간 강아지

 

11월

쓰다 보니 벌써 11월! 얼마 전 다녀온 단풍 나들이~ 마지막이니깐 같이 나온 사진으로 골랐다. 추울 것 같아서 급하게 대충 매준 엄마 스카프ㅋㅋㅋ 엄마가 토리 추워 보인다고 매주라고 주셨다. 가족들과 함께 꽤 많이 걸었던 날. 날씨가 뒤늦게 막 추워져서 앞으론 오래 나와있진 못하겠다 싶었다.

가족들 모두 토리 걷는 모습 보면서 귀여워했다. 토리는 또잉또잉거리면서 걸어 다니는데, 다음에 영상을 찍어서 올려봐야겠다. 많이 자랑하고 싶으니까..!

 


이렇게 올해 토리의 귀여움을 11장으로 정리해봄

2024년은 이제 12월 한 달 남았다

토리랑 아무 탈 없이 평화로운 연말을 보내야지

 

잘자요_토리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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