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딸기 먹어도 되나요? 딸기 효능 및 주의점

요즘 딸기 철이라서 종종 사 먹고 있다. 우리 반려견들도 딸기를 먹어도 될까?

Q. 우리 강아지에게 딸기 먹여도 되나요?

A. 네! 됩니다!

딸기의 효능 및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풍부한 영양분, 면역력 향상

- 칼슘, 비타민C, 마그네슘, 섬유질 등이 풍부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

- 항산화 물질 덕분에 노화 방지와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딱딱하고 큰 씨 혹은 껍질을 제거할 번거로움 없이 급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과일과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싱싱한 상태로, 깨끗하게 씻어서

- 무르거나 곰팡이 핀 딸기는 주지 말고, 껍질을 제거해서 먹는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척 후 급여할 것!

딸기 꼭지는 제거하기

- 초록색 꼭지 부분은 목 걸림이나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해서 줘야 한다.

작게 잘라서 주기

- 딸기는 말랑한 편이라서 반려견에 따라 통째로 주면 바로 삼켜버릴 수도 있다. 소형견의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삼켜도 문제없을 만큼 작게 잘라서 급여하자. (토리도 안 씹고 바로 삼켜버리는 스타일)

적당량만 급여하기

- 딸기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안전한 과일이지만, 너무 많이 먹는다면 당연히 건강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극소량이지만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딸기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강아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건강한 강아지에게 소량은 괜찮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는 강아지에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자일리톨: 사람에게는 혈당 수치를 낮우고 충치 예방을 하는 이로운 성분이지만, 강아지들에겐 저혈당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

*고이트로겐(Goitrogens):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성분의 총칭, 생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딸기 등에 포함되어 있다.

알레르기 반응 확인

- 처음 먹여본다면 소량만 급여하고 3-4시간 뒤에 가려움, 설사, 구토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딸기는 결코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소량만 가끔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소형견인 토리는 한번 먹일 때 1개 미만으로 먹인다. 소형견이라면 하루 2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