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팔곤 하는 컵커피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특이하게(?) 나는 내가 이 제품을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하고 있다.
한참 취준 하느라 스터디 다니고 도서관에서 혼자 자격증 공부하고 할 때다. 오전에 스터디를 하고 혼자 점심을 사 먹고 편의점에 들러 마실 것을 하나씩 사들고 도서관에 향했다. 편의점에서 뭘 마실까 고민하며 보다가 "로어 슈거"라는 문구를 보고 "오? 좋은데?" 하면서 처음 구매했었다.
보통 편의점 커피들은 너무 달아서 카페라떼라고 해도 바닐라라떼같은 느낌이어서 아쉬웠는데, 로어슈거라니 반가웠고 그 뒤로도 종종 사 먹게 됐다. 지금은 집에서도 자주 먹는다.
매일유업 마이카페라떼 마일드 로어슈거
일반 편의점 카페라떼보다 조금 덜 달고, 담백한 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조금 덜 단가? 싶은 거지 카페에서 사 먹는 카페라떼처럼 아예 안 달진 않다. 내가 마셔본 여러 컵커피들 중에선 가장 내 취향에 맞다!
최근에도 자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1개씩 사와서 다음날 먹곤 했다. 딱 재택하면서나 점심 먹고 좀 여유 부릴 때 마시는 걸 좋아해서 전날 오후 늦게 살 경우 아껴둔다^^...
(아, 이게 편의점마다 다 팔진 않는다. 생각보다 파는 곳이 많진 않아서 처음엔 찾기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여하튼 그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온라인으로 한 박스 구매해버렸다. 이게 가격도 더 저렴하고 없어지는 아쉬운 마음이 덜 들기 때문이다.
220ml×10개가 한 박스다. 이 제품의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용량이다. 이 제품은 220ml 용량인데, 마시다 보면 좀 적다. 몇 번만 호로록하면 벌써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가끔은 로어슈거 초록이(바리스타룰스 로어슈거)를 마실 때도 있었다.
좀 더 큰 용량으로도 나온다면, 내가 충성고객이 될 텐데! 나만 이런 생각하나요?!
박스 포장을 뜯으면 이런 식으로 커피가 들어있다. 안에서 우당탕 흔들리지 않도록 박스 재질로 또 한 번 고정해놨다.
짠! 10개 줄 세워 놓으니 벌써부터 배가 부르구만. 아주 만족스러워. 내가 1일 1개씩 잘 마셔줄게 ;-)
30% 설탕이 덜 들어갔다고 하고, 220ml에 125kcal다. 로어슈거치고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지 않네? 할 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애초에 아메리카노가 아닌 이상 칼로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서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그러하다. 몇 퍼센트인지는 안 쓰여있지만 일단 원유가 들어가는 게 마음에 든다.
마시기 전에 "흔들어" 먹으라고 한다. 난 여유 있을 때 냉장고에서 이거 하나 꺼내서 막 흔든 뒤 딱 마시려고 빨대 뜯을 때가 기분이 좋다.
라떼 종류의 컵커피 자주 드시는 분들 중에 조금 덜 달고 담백한 걸 찾으시다면 요 제품 한번 추천해본다. 일단 내 취향에는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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