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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노트/토리's

목 버클 H형 강아지 하네스, 머리나 다리 터치 없는 하네스

by 손토리언니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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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 하네스 착용한 모습

토리가 처음 우리집에 오고 초반엔 일반 H형 하네스를 쓰기 시작했다. H형 하네스를 안 써봤는지 머리를 통과해서 착용하는 걸 매우 싫어했고, 이 때문에 하네스만 들면 도망가는 경지에 이르렀었다. 나중에 Y형 하네스로 바꿨는데, Y형도 싫어해서 또 도망갔다.

 

산책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라서 산책 가자고 하면 좋다고 펄펄 뛰던 아이였는데, 내가 구매한 하네스를 싫어하기 시작한 뒤로는 전처럼 좋아하지 않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맨날 침대 밑으로 도망갔다.

 

그래서 결국 최근에 구매한 게 머리를 통과하거나 다리를 들 필요 없는 형태의 하네스다. 목줄이랑 고민하다가 우선 목이 버클로 되어 있는 H형 하네스를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브랜드는 어야가개 라는 브랜드꺼다.


목 버클 하네스

어야가개 목 버클 하네스

목 버클, 하네스 채우는 방법

H형 하네스는 몸통 부분은 버클이고, 목 부분은 머리를 통과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건 목에도 버클이 있어 토리가 착용할 때 그나마 덜 무서워하고 나도 매번 길이를 조절할 필요 없어서 한결 편하다.

 

내가 채우는 방법

1) 리드줄 고리가 뒤를 향하게 하네스를 등에 올린다. (리드줄 고리 방향을 보면 방향을 잡기 쉽다.)

2) 목 부분의 버클을 채운다.

3) 앞 발 사이로 줄을 뒤쪽으로 보낸다.

4) 줄이 꼬이지 않게 신경 쓰며, 몸통 부분의 하네스를 하나씩 채워주면 끝!

 

색상

내가 구매한 색상은 밀크그린이다. 원한다면 2가지 색상의 투톤이나 3가지 색상의 믹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나는 깔끔한 걸 원해서 한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걸 구매했다.

 

(1가지 색상 옵션은 인디핑크, 인디블루, 베이지, 밀크그린, 퍼플 이렇게 5가지고, 투톤이나 믹스는 이 색상들 안에서 구성된다.)

 

로고

원래는 저 등 부분에 가죽 로고가 들어간다. 로고 대신 자신의 반려동물 이름 등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다. 난 따로 구매해둔 탈부착 가능한 똑딱이 인식표를 이용하려고 로고를 아예 없이 제작해달라고 판매자님께 요청드렸다.

 

하네스 포장된 모습하네스 개봉 모습
왼: 자기껀 줄 아는지 꺼내기도 전에 관심 가지는 토리, 오: 포장 개봉한 순간

토리가 착용한 모습들

하네스 착용한 토리1하네스 착용한 토리2

 

가슴 둘레에 맞춰 겨울 옷 입어도 편하게 입을 수 있을 M사이즈로 선택했더니 목 둘레가 생각보다 컸다. 제일 작게 줄이면 산책중에 벗겨질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다음에 또 구매하게 된다면 S사이즈를 사야할 것 같다.

 

하네스 착용 한 채 쉬고 있는 강아지

 

역시 사이즈 선택을 잘못했는지 등 부분도 사진처럼 등 부분 줄이 자꾸 붕 떠서 아쉽기도 하다. 추울 때 옷 위에 편하게 입히는 용도로 쓸 생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 선택 팁

"작은 것보단 여유로운 게 낫지!"라는 생각으로 겨울옷 입힐 것까지 고려해서 고민되는 두 사이즈 중 큰 사이즈를 구매했다. 결과는 착용해도 산책에 문제는 없지만, 조금만 더 작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나는 겨울옷 입힐 걸 생각해 가슴둘레(몸통 제일 굵은 부분)를 여유롭게 선택하느라 목 부분이 클 수 있다는 점을 놓쳤다. 물론 목 부분도 사이표랑 대조해서 결정했지만, M사이즈의 최소 둘레로 줄여 착용시키면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강아지마다 체형이 달라서 100% 보장은 못 하지만, 만약 토리처럼 애매하게 두 사이즈 모두 착용 가능할 것 같다면, 최소 둘레가 아닌 안정적으로 하네스 둘레 범위 안에 들어가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나을 듯도 하다. (물론, 털이 많거나 두꺼운 겨울옷 위에 입힐 생각이라면 다르다.)

 

하네스를 착용하고 산책하는 뒷모습
신호등같은 색상들

 

어쨌든, 하네스의 디자인이나 색상은 마음에 든다. 줄 넓이도 2cm라서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토리는 털색이 그라데이션처럼 섞여 있어서 무슨 색이 어울릴지 고민했었는데 그린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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