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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반려견

강아지 복숭아 먹어도 되나요?

by 손토리언니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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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복숭아 먹어도 되나요 표지 이미지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우리 반려견 토리는 가족들이 복숭아를 먹을 때면, 옆으로 달려와 초롱초롱한 눈빛과 함께 나도 먹고 싶다며 앞에 앉는다. 복숭아, 강아지가 먹어도 될까?

 

결론은 먹어도 된다. 하지만 한 번에 소량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 먹여본다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소량을 주고 반응을 지켜보자.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었을 때, 설사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소량’이 얼마를 말하는 걸까? 간식은 반려견 1일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내가 적당하다. 사실 이렇게 말해도, 난 와 닿지 않았고, 아직 정확하게 계산해보지 않아서 과일을 줄 땐 내 엄지/새끼손가락 만큼 주고 있다. “좀 적은가?” 싶을 정도로 준다. 과하면 뭐든 안 좋으니까. 다음에 칼로리 계산법을 알아보고 공유해야겠다.

 

복숭아는 칼로리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100g당 34Kcal), 당류가 높은 편이다 보니 당뇨나 신장 질환 등이 있는 반려견에게 급여하고 싶다면, 수의사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

 

복숭아 사진1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비타민A(피부와 모질 건강), C(항산화 기능), B3(소화 촉진), 심장, 칼륨(심장, 신장, 간에 도움)을 함유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 우리 반려견들은 사람보다 더위를 많이 탄다. 그런 아이들에게 냉장고에 있던 시원하고 달콤한 복숭아는 여름 한정 특식이다. 사람이 먹어도 맛있는데, 주식이 사료인 반려견들에겐 얼마나 더 맛있을까.

 

복숭아 급여 시 주의점

복숭아 과육만 줘야 한다. 특히나 복숭아 씨앗은 절대 줘선 안 된다. 복숭아 씨앗에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물론, 소량이기 때문에 한 개를 먹었다고 해서 중독 증상을 일으키진 않는다. 하지만, 씨앗을 씹다가 이빨이 상할 수 있으며, 삼키다가 식도에 걸릴 수도 있다. 위나 장에 걸릴 수도 있고, 장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 씨앗의 날카로운 부분이 장기에 상처를 내고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씨앗은 반드시 제거해서 급여하도록 하자

 

복숭아 사진2

 

복숭아의 껍질도 웬만하면 제거해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껍질에는 농약 등의 유해성분이 있어 작은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다. 깨끗하게 씻어서 주더라도, 껍질은 과육보다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겐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복숭아 가공제품은 주지 말자!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추가된 복숭아 가공식품은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기에 주지 않는다.


사실 토리언니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어서, 복숭아를 먹지 않는다. 어렸을 땐 잘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먹으면 입 주변과 귀 안이 간지럽고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나서야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 뒤론 먹지 못했다. 맘 같아선 너무 먹고 싶은데, 열심히 참고 있다. 토리라도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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