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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반려견

명절연휴 지자체 반려견 돌봄서비스 제공

by 손토리언니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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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서 추석 귀성길에 버려지는 반려동물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에 대한 보도를 접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나에겐 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였다.

 

유실유기동물 발생건수 차트
데이터출처: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의 통계에 따르면, 유기, 유실 동물 발생건수는 2017년 10만 840건, 2019년 11만 8697건, 2019년 13만 3513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020년 12만 8717건으로 약간 줄었다.

 

반려동물 유기는 명절이나 휴가철 등 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추석이 있는 9~10월에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한다. 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이동량이 줄어 유기동물의 수가 조금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명절 연휴 동안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노원구와 서초구가 운영중이다.

 

노원구는 2018년부터 명절 연휴에 반려견 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 추석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0마리를 돌본다. 쉴 수 있는 호텔장과 놀이터로 공간을 구성하고, 반려견 전문 돌봄단이 케어한다. 1가구당 1마리만 위탁 가능하며, 독거어르신, 장애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우선권을 부여하며, 이용 대상은 다음과 같다.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소형견(8kg 이하)
동물등록 및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이지 않은 반려견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독거어르신, 장애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한다. 돌봄비용은 5000원으로 애견호텔에 비해서 많이 저렴한 편이다.

 

서초구는 1순위는 유기동물 입양가구, 2순위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조건은 노원구와 동일하다. 신청은 방문 접수로 진행했고, 돌봄비용은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seocho.go.kr/site/animal/ex/bbs/View.do?cbIdx=323&bcIdx=365553

 

공지사항 - 서초동물사랑센터

추석연휴 돌봄쉼터 안내 글쓴이 서초동물사랑센터 작성일 2021.09.02 조회 244회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는 추석연휴기간 [추석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합니다. ■ 운영개요 ○ 내     용 :

www.seocho.go.kr

연휴 기간에 반려인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멀미로 인해 장시간 이동이 힘들거나, 가족 중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거나, 애견호텔에 맡기기엔 불안하거나 등의 이유가 있다. 지자체의 반려견 돌봄 서비스는 이런 이유로 고민하는 반려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아직 시행하는 지자체가 적은 점과 위탁 가능한 조건, 돌볼 수 있는 총 마릿수 측면에선 조금 아쉽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

 

연휴 동안 반려동물의 거처를 고민할 수는 있어도, 그 고민의 결과가 유기로 이어지는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여러 대안들 중에서 최선의 대안을 찾아 연휴가 끝나도 모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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