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내/외부 구충"이다.
토리는 원래 "넥스가드 스펙트라"라는 내/외부 구충이 한꺼번에 되는 약을 매달 먹여왔는데, 최근 소고기랑 섞어줘도 가려내며 안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 달부터 약을 바꿔봤다.
약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본 바를 바탕으로 구충제 정리를 해본다.
[목차]
1. 구충제 개념
a. 내부구충제란?
b.외부구충제란?
2. 구충제 별 구충범위, 효과 지속기간, 용법 비교
3. 가격 및 사용 후기
4. 구충제 구매 방법
a. 동물병원
b. 동물약국
c. 해외 직구
우선, 반려견 구충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구충제는 내부/외부 2가지로 나뉜다.
내부구충제란?
반려견 몸 안에서 활동하는 기생충의 예방/관리를 위한 구충제 (심장사상충, 회충, 개구충 등)
외부구충제란?
반려견의 몸 외부인 피부, 털에 기생하는 기생충의 예방/관리를 위한 구충제
(벼룩, 진드기, 이, 모낭충 등)
모기로 전염되는 심장사상충은 심해지면 반려견의 생명을 위협하며, 치료도 오래 걸린다. 진드기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참진드기는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며 사람에게 전염되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방치할 경우 큰 고통이 뒤따르기에 구충제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구충제 구충범위, 지속기간, 용법 비교
구충제의 용법에 따라, 바르는 약, 먹이는 약 이렇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구충제의 구충범위와 지속기간에 따라 구분한다.
약마다 용법, 구충범위, 지속기간이 다르다 보니까 하나씩 알아보기엔 오래 걸린다. 그래서 보기 쉽게 하나의 표로 정리했다.
구충제 가격 및 사용 후기
내가 토리에게 먹여본 구충제는 "넥스가드스펙트라", "하트가드", "브라벡토" 이렇게 3가지이다.
넥스가드 스펙트라 (Small, 3개월, 47900원)
처음 토리를 입양하고 줄곧 먹여왔던 제품이다. 한 알로 내/외부 모두 커버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가장 많이 먹이는 조합이 "하트가드+프론트라인"인데, 그다음으론 넥스가드스펙트라를 먹이는 비율이 높은 것 같다.
처음엔 간식인 줄 알고 잘 먹었으나, 1년 이상 먹이면서 서서히 기호성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너무 먹이기 힘들어 제품을 바꿨다. 일부 반려견들은 먹고 나서 힘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토리는 괜찮았다.
하트가드(11kg 이하, 6개월, 31500원)
심장사상충 예방도 되면서 먹이는 내부구충제를 찾다 보니까, 선택하게 된 제품. 워낙 반려인들이 많이 사용하기에 어느 정도 믿고 구매했다. 1box에 6개월치가 들어있어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느낌이다.
안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처음이라 그런지 간식인 줄 알고 잘 먹었다. 먹이고 나서 특별한 증상도 없었다.
브라벡토 (4.5kg 이하, 3개월, 31900원 )
프론트라인과 고민하다가 바르는 것보단 먹이는 것을 선호하고, 한 번 먹이면 3개월(12주) 지속된다 하여 선택했다. 일부러 내부용 하트가드와 5일 간격을 띄워서 먹였고, 아쉽게도 처음부터 토리 입맛엔 안 맞는지 자꾸 뱉어냈다. 먹이기 힘들었다ㅠ
브라벡토를 먹이다가 정 힘들어지면, 결국 하트가드+프론트라인 조합으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은 넥스가드 스펙트라 하나 먹일 때와 2가지를 조합해 먹일 때 큰 차이가 없었다.
구충제 구매방법
강아지 구충제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1. 동물병원
매달 동물병원에 방문해 수의사님이 먹이거나 발라 주시거나, 1알씩 처방받아 먹이는 방법. 병원에서는 1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를 맞히는 방법도 있다. 기본진료나 위생미용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한다면 좋은 방법인 듯하다.
2. 동물약국
동물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에서 구매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약국들이 반려인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꼭 비교표에 있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같은 성분의 카피약을 많이 판매하기도 한다. 카피약은 비교적 저렴하다.
3. 해외직구 (펫버킷)
가격적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많은 분들이 펫버킷에서 직구로 대용량으로 구매한다. 배송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따져본 결과, 펫버킷에서 구매하는 것과 내가 자주 가는 동물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 각 장단점이 있기에, 각자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반려견들에게 내/외부 구충제를 잘 챙겨 혹시 모를 질병을 잘 예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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